정읍시가 시기동 일원에 약 7.24㏊ 규모의 ‘치유의 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총 60억원(도비 25억원, 시비 25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치유의 숲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돕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주요 시설로는 치유센터, 치유숲길, 풍욕장이 마련된다. 치유센터는 방문객에게 산림 치유프로그램 안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치유숲길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산책로로 꾸며진다. 풍욕장은 바람을 맞으며 심신을 달래고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정읍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산림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경험하며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양산 정읍사공원·숲길, 유아숲체험원, 나무 놀이 숲과 연계해 정읍을 대표하는 산림휴양·체험 명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치유의 숲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편안히 찾을 수 있는 산림 치유 공간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