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오는 25일부터 한탄강 Y형 출렁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출렁다리 출입이 통제되며, 다만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30일과 31일에는 정상 개방된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는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Y형 출렁다리에 빛의 연출을 더해,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과 어우러진 예술적인 야간 풍경을 선보이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체류형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26일 개장을 앞둔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의 야간 프로그램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와 연계해 출렁다리 야간 운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명 설치로 한탄강 출렁다리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빛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