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관광객들의 경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반값 여행 프로그램 ‘양구꿀여행페스타’를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관광객이 양구군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현장에서 즉시 양구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사용 금액이 10만~19만원일 경우 5만원, 20만원 이상일 경우 10만원을 캐시백 형식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고향사랑기부금 10만원 이상을 납부하면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양구사랑사이버군민증 제휴 숙박업체 숙박비, 관광지 입장료, 체험비, 식비, 로컬푸드 매장에서의 특산품 구매비 등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단, 금은방, 주유소, 유흥업소, 약국, 교통비 등 일부 항목은 제외된다. 참여를 위해서는 양구사랑사이버군민증 가입과 제휴 숙박업체에서의 1박 이상 숙박이 필수 조건이다. 개인 또는 2~9인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양구군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관광객이 양구에 머무르며 소비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은 양구군 관광정책팀장은 “양구꿀여행페스타는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사이버 군민제도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