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과 귀향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꽃무릇 명소 5곳을 소개했다. 꽃무릇은 가을의 정취를 물들이는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붉은 꽃물이 산책길을 가득 채워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구 가오근린공원(대성동 132)은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 산책로를 따라 꽃무릇이 이어지며 정자와 의자, 놀이터가 함께 조성돼 있다. 최근 친환경 산책로와 157ｍ 맨발산책로, 유아숲체험원, 곤충호텔, 생태학습장 등 체험 요소를 갖춰 아이들과 함께 찾기 적합하다.
중구 무수동 치유의 숲(무수동 195)은 숲속 고요함 속에서 꽃무릇과 함께 걸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모두숲길(1.5㎞), 운동치유길(2.7㎞), 물길 산책로(1.5㎞) 등 다양한 산책 코스가 마련돼 있다.
서구 월평권역 산책로(월평동 1518)는 아파트 단지 외곽을 따라 조성된 1.7㎞ 황톳길로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상록수 숲길과 선홍빛 꽃무릇이 어우러져 산책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유성구 해랑숲근린공원(지족동 1067)은 도심 속 포토존으로, 매봉산 산책로와 연결돼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귀향객들이 가족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대덕구 대청공원(미호동 57-1)은 대청호 수변을 배경으로 꽃무릇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한다. 호수와 어우러진 붉은 꽃길이 가을 정취를 배가시킨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꽃무릇의 꽃말처럼 대전을 찾는 모든 분들이 참사랑과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꽃이 주는 감동을 통해 대전을 명품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