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은 오는 10월 18일 장한로 일대(우리은행 사거리~장안동사거리, 약 700m 구간)에서 ‘2025 동대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예술 말고 파티’를 주제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거리예술축제로 꾸며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컬러풀 파자마 뭅뭅’에서는 무용수들과 시민이 파자마를 입고 함께 춤추며 거리를 무대로 변신시킨다. 또 ‘파동, 거리의 리듬’에서는 아프리카 타악단과 시민이 리듬을 배우고 즉흥 연주를 즐기며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크레인을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예술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동네식당’ 프로그램에서는 진행자가 축제 현장 인근 식당을 직접 소개하며 관객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예술과 지역 상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오후 5시에는 관내 봉제업체 100여 곳이 참여하는 ‘2025 메이드 인 동대문구 패션쇼’가 열려 지역의 산업적 정체성과 창의적인 패션문화를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도 3~9세 어린이를 위한 ‘팝업 키즈카페’가 축제 현장에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18일 0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장한로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페스티벌은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기고 웃을 수 있는 거리의 축제 현장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