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불교문화원(회주 남산스님, 학장 대진스님)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대덕문화회관에서 불화(佛畵)와 서예(書藝)를 주제로 한 불교예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행과 배움을 통해 완성된 불화와 서예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전통의 맥을 잇는 불교예술의 현대적 가치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회주 남산스님은 “영산불교문화원은 불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불교문화의 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이 생활 속 예술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장 대진스님은 “불교는 철학과 예술, 정신수양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그 자체”라며 “이번 전시가 불교예술의 깊이를 널리 알리고 한국문화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화반을 지도한 장지명 강사는 “불화는 부처님의 말씀을 색과 선으로 표현하는 수행의 한 방식”이라며 “작품을 통해 마음의 평온과 불교의 참뜻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예반 김용길 강사 역시 “서예는 한 획 한 획에 마음을 담는 수행의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예술을 통한 내면의 성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불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불교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