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부터 이틀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전통주의 가치, 새로운 향기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2025년 경북도 전통주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도내 21개 시군의 23개 업체가 참여해 경북 각지의 전통주와 농특산물을 전시하며 지역 술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전통주 전시·시음관, 전통주 칵테일 체험관, 지역 먹거리와 함께 즐기는 풍류관, 포토존 등이 마련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관에서는 시군별 전통주와 농특산물을 함께 구성해 방문객이 자유롭게 시음하고 시식하며 지역 전통주의 배경과 특색을 확인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직접 향과 색을 느끼며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풍류관에서는 경북 농산물로 만든 안주류와 간편 먹거리를 전통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체험 공간이 마련돼 오감을 만족시키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축하 무대, 방문객 참여 이벤트, 보이는 라디오, 즉석 퀴즈, 지역 예술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경북 전통주와 지역 문화를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주는 지역 농산물과 숙성의 정성이 어우러진 고유 산업이자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통주가 새로운 세대와 시장에서 활력을 얻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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