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루키’를 표방하는 걸그룹 VVUP(비비업)이 남미 지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해외 활동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VVUP(킴, 팬, 수연, 지윤)은 지난 20일 첫 미니앨범 ‘VVON(본)’을 발매한 뒤 브라질 애플 뮤직 K-팝 차트 46위, R&B/소울 차트 74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포르투갈 K-팝 차트 50위, 페루 K-팝 차트 141위에도 오르며 발매 직후 남미권 전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멕시코에서의 반응은 더욱 두드러진다. VVUP은 멕시코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4 Life’(27위), ‘Locked on’(28위), ‘INVESTED IN YOU’(31위), ‘Super Model’(32위), ‘House Party’(33위) 등 총 5곡을 상위권에 진입시키며 이른바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같은 앨범 수록곡들은 R&B/소울 차트에서도 모두 20위권대에 올라 음악적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남미 지역의 성과는 별도의 현지 프로모션 없이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K-팝의 성장세가 빠른 지역이자 향후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꼽히는 만큼, 이번 성과가 VVUP의 글로벌 활동 확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VUP은 남미 지역을 포함한 해외 팬들과 만나는 현지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첫 미니앨범 ‘VVON’은 ‘VIVID’, ‘VISION’, ‘ON’의 의미를 결합한 이름으로 ‘빛이 켜지는 순간’을 상징한다. 발음상 ‘Born’, 철자상 ‘Won’을 연상시키는 구조를 통해 ‘태어나고, 깨어나며, 이겨내는 존재’라는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VVUP은 발매 직후 멤버 킴과 팬의 모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아이튠즈 R&B/소울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Super Model’은 카타르 애플 뮤직 차트 1위에 등극했다. 해당 차트의 톱5 안에 K-팝 아티스트가 포함된 사례는 VVUP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