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소양강댐 일대 소양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조성 사업을 오는 12월 1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북읍 천전리 시민의숲 주차장에서 소양강댐 제1공영주차장까지 이어지는 1.23km 구간에 폭 2m 규모의 데크길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걷기길 조성 사업은 소양강의 자연경관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국비 32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마친 상태다.
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산책로가 소양강의 수려한 풍경을 따라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공 시점은 2026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양강 걷기길은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온전히 체험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사 과정부터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