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은 배우 유지태와 이민정이 주연을 맡은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를 오는 1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국내 공개와 동시에 HBO 맥스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17개국·지역에 서비스되며, 일본에서는 디즈니+ 재팬을 통해 선보인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악인들의 충돌과 대결을 다룬 범죄 액션물이다. 드라마 ‘시지프스’, ‘푸른 바다의 전설’, ‘주군의 태양’을 연출한 진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용서는 없다’를 연출한 김형준 감독이 극본을 맡아 장르적 완성도를 높였다.
극 중 유지태는 승률 100%의 범죄 설계자이자 정체가 베일에 싸인 코드명 제이(J) 역을 맡았다. 이민정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지폐 도안 아티스트 한수현을 연기한다. 이범수는 제이를 추적하는 전 국정원 금융범죄 전담팀 팀장 차기태로 출연하고, 곽도원은 도둑들의 돈을 훔치는 악덕 형사 장중혁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번 작품은 2022년 음주운전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곽도원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8%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2023년 공개를 앞두고 있던 ‘빌런즈’는 무기한 연기됐었다. 크랭크업 후 3년 만에 공개되는 이번 작품은 최근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서도 곽도원의 모습이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티빙 측은 “영화적 스케일과 장르 재미를 결합한 범죄 액션물로 완성도를 높였다”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