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3주년을 기념해 오는 5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리랑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리랑제 50주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 해를 돌아보고, 아리랑의 가치를 세계 속 문화유산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군립아리랑예술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트로트 가수 서희철,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 드러머 안기승, 베이시스트 류인기, 소프라노 김희정 등이 참여해 무대를 채운다. 여기에 대중음악계의 상징적 인물인 송창식과 정훈희,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선군은 이번 행사를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운영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아리랑의 현대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 아리랑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도시 기반을 꾸준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