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야영장 데크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내 관음사 야영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돼 내년 1월 1일 정식 개장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사업의 주요 시설 개선 내용을 발표하며,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관음사 야영장은 텐트 설치대 38면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장, 잔디광장(9천900㎡), 어린이 숲놀이터(508㎡) 등을 갖춘다. 모든 텐트 설치 데크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샤워장에서도 온수 샤워가 가능해 캠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 구성도 강화됐다. 넓은 잔디광장과 어린이 숲놀이터는 자연 속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한라산을 찾는 가족 여행객들의 ‘힐링 캠핑’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다음 달 중 관음사 야영장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며, 국립공원 방문객들이 보다 원활하게 야영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