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타마시에 위치한 실내형 테마파크 산리오 퓨로랜드가 12월 7일 개관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메인 퍼레이드 ‘더 퀘스트 오브 원더스 퍼레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신규 퍼레이드는 관람객이 단순히 쇼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산리오 캐릭터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관객 참여형 퍼레이드’로 기획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퍼레이드는 헬로키티가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보물’을 기록한 신비한 책을 발견하며 시작된다. 키티는 시나모롤, 폼폼푸린, 쿠로미 등 친구들과 함께 ‘행복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선보이며, 화려한 조명과 음악, 차량 퍼포먼스,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사용하는 ‘원더 리본 라이츠’ 소품을 더해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전 구역 실내형 테마파크라는 특징도 장점이다. 계절이나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라이브 쇼와 어트랙션을 통해 산리오 캐릭터 세계를 보다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대표 공연으로는 전통 가부키 요소에 산리오 캐릭터의 ‘카와이(kawaii)’ 감성을 더한 뮤지컬 ‘카와이 가부키 모모타로’, 비언어 공연 ‘비욘드 워즈’ 등이 있다. 특히 ‘비욘드 워즈’는 국적이나 연령을 초월한 감정 표현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리오 퓨로랜드에 더해, 오이타현 히지정의 야외 테마파크 ‘산리오 캐릭터파크 하모니랜드’도 자연 속에서 산리오 캐릭터와 계절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025년 7월에는 마이멜로디 등 인기 캐릭터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신규 시설 ‘캐릭터 그리팅 펀 스튜디오’가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