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예술의 만남, ≪DMZ OPEN 국제음악제≫ 개최

WowToday BillieKing 선임기자 승인 2024.10.10 14:18 의견 0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9일(토)부터 16일(토)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DMZ OPEN 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제는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 축제로, DMZ의 생태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음악을 통해 확산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음악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대거 출연

이번 ≪DMZ OPEN 국제음악제≫는 체코의 거장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브스키,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 트럼펫의 대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그리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합니다. 국내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비롯해 소프라노 박혜상, 피아니스트 윤홍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등이 무대를 빛낼 예정입니다. 또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인천시립합창단 등 국내의 대표적인 교향악단들도 참여하여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입니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탄약고 시리즈’

이번 국제음악제는 <오래된 시작>, <영화와 삶에 대하여>, <나무와 종이 그리고 리듬>, <현과 건반의 숙론>, <진지한!>, <다양한!>, <유빌라테! 운명에 대하여>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이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탄약고 시리즈'는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자들이 민간인 통제구역인 캠프그리브스에서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10월부터 매 주말 열리며, 프랑스 리옹 실내악 콩쿠르 우승자 아레테 콰르텟과 윤이상 콩쿠르 우승자인 정규빈, 배진우 등의 연주가 펼쳐집니다.

평화와 화합을 위한 특별한 공연

음악제는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개막 공연에서는 KBS교향악단과 백건우가 협연해 아리랑 환상곡,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연주하며, 11월 10일에는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시네마 콘서트’가 열립니다. 또한 14일에는 중국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이 타악기 연주로 청중을 매료시킬 예정이며, 15일에는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하이든 첼로협주곡을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DMZ의 역사와 평화를 알리는 축제의 정점

≪DMZ OPEN 국제음악제≫는 'DMZ OPEN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DMZ의 생태, 평화,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번 축제는 음악을 통해 DMZ의 어두운 역사를 넘어 인류애와 평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임미정 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음악제가 평화와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국제적인 평화의 장으로 DMZ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티켓 예매는 10월 30일부터 고양아람누리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예스24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특히 ‘탄약고 시리즈’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방법은 DMZ OPEN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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