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천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사를 담은 웹툰 ‘부천의 불꽃’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작품에는 소사리 인근의 독립 만세운동, 소사역 노동자 동맹파업, 부평농민조합의 소작료 인하 투쟁 등 부천을 대표하는 3대 항일 독립운동이 담겼다.

웹툰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추천 작가가 제작을 맡았으며,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의 감수를 거쳐 사실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부천시는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행정간행물’ 코너와 QR 코드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웹툰을 통해 잊혔던 지역 독립운동사의 한 장면을 되살리고 미래 세대에 자부심과 교훈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청에서 뮤지컬 형식의 광복절 기념공연을 비롯해 독립 만세 거리 행진, 나라 사랑 챌린지 플래시몹, 어린이 물총놀이, 어르신 캘리그라피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