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관광개발공사는 여름밤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매주 금·토요일 야간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동매표소에서 몽돌해변 구간까지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번 야간 개장은 여름철 늦어지는 일몰 시간에 맞춰 관광객과 시민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늦은 시간까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완료된 조명 설치공사를 통해 해안 절벽과 바다 위로 은은하게 비치는 빛이 한층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26일까지는 매주 토·일요일 조기 개장을 시행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야간 개장은 강릉을 찾은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통해 주말 야간 개장을 10월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