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비엣젯항공(Thai VietJet Air)이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매일 직항편을 투입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취항을 기념해 왕복 17만2천원, 편도 8만1천9백원부터의 특가 항공권을 8월 18~21일 한정 판매하며, 여행 기간은 10월 1일부터 25일까지다. 해당 항공권은 비엣젯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신규 노선의 인천발 VZ851편은 오전 11시 55분 출발, 현지 시각 오후 3시 45분 방콕 수완나품공항 도착 일정으로 운항한다. 방콕발 VZ850편은 오전 1시 45분 출발해 인천에 오전 9시 20분 도착하며, 이번 운항 스케줄은 2025년 하계 시즌까지 유지된다.

타이 비엣젯은 방콕에서 치앙마이, 푸껫, 끄라비 등 태국 주요 도시로 환승이 가능한 ‘스카이 콘엑스(Sky ConX)’ 체크스루 서비스를 제공해 최초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을 한 번에 부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태국 국내선 환승 시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방콕 노선은 베트남 노선과 연계한 ‘멀티 데스티네이션’ 여행에도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출국은 방콕행, 귀국은 베트남 출발 항공편을 선택하는 등 일정 구성이 자유로워 동남아 복합 여행이 가능하다.

루옹 쭈엉 안 타이 비엣젯 부사장은 “방콕을 거점으로 9개 태국 국내선을 연결해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부산–방콕, 제주–방콕 노선도 검토하고, 태국인의 한국 방문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