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소설 ‘가공범’이 3주 연속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15일 발표한 8월 둘째 주(8월 6~12일) 집계에 따르면 ‘가공범’은 7월 셋째 주부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작품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유명 정치인과 전직 배우 부부의 의문사로 시작된다. 부검 결과 사인은 화재로 인한 질식이 아닌 교살로 드러나며, 고다이 쓰토무 형사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서스펜스와 치밀한 전개가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위는 성해나의 소설 ‘혼모노’, 3위는 양귀자의 ‘모순’이 차지했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정대건의 ‘급류’,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등 소설이 상위 10위 중 절반을 차지하며 문학 분야 강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가공범’(히가시노 게이고·북다), 2위 ‘혼모노’(성해나·창비), 3위 ‘모순’(양귀자·쓰다), 4위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프로젝트 어센딩), 5위 ‘편안함의 습격’(마이클 이스터·수오서재), 6위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박곰희·인플루엔셜), 7위 ‘급류’(정대건·민음사), 8위 ‘료의 생각 없는 생각’(료·열림원), 9위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문학동네), 10위 ‘자유로운 생활’(오송민·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