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한반도 자생수목 연구 집대성한 '한반도 수목지' 시리즈 완간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5.01.13 12:34 의견 0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자생수목 연구의 집대성인 '한반도 수목지' 시리즈 10권을 완간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수목 536분류군을 다룬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자료집으로, 한반도 산림 생태계 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문헌 조사, 표본 수집, 현지 조사를 통해 자생수목의 형태적, 분포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특히 수목별 자생지와 주요 형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 자료와 도해도를 활용해 정보를 시각적으로 풍부하게 구성했다. 이는 학계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료로, 산림 연구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은 2015년 '한반도 수목지 발간 연구 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첫 권을 출간했으며, 지난달 10번째 자료집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한반도 수목지는 산림정책 수립, 임업 현장, 학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 시리즈가 우리 산림 연구와 보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 수목지' 전권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PDF 형식으로 무료 제공되며,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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