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오는 8월부터 서울역 출발 정기노선을 통해 김포의 대표 DMZ 명소를 둘러보는 ‘김포 DMZ 관광상품’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서울역(KTX)에서 출발한 뒤 일산역에서 연계버스를 이용해 김포의 주요 DMZ 관광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지난 3~4월 진행된 'DMZ 평화열차 연계 팸투어'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사업으로, 정기 상품화에 돌입한 것이다.

관광코스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평화누리길 등 김포 DMZ의 대표 자원을 비롯해 김포 함상공원, 농촌체험시설 ‘벼꽃농부’ 등 지역 특색 관광지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북한이 한눈에 보이는 ‘북한뷰 카페’ 체험, 철책길 도보 프로그램, 전통 맷돌 커피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돼 색다른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김포시는 이번 정기노선 외에도 가을 단풍철과 같은 계절 수요에 맞춘 기획형 관광상품과 김포 라베니체 축제, 해병대 문화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특별 노선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예약 및 코스, 일정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korailtrav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상품은 평화·생태·안보라는 DMZ의 가치를 체험 중심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김포가 접경지역 평화관광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