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문예회관 1~3전시실에서 ‘2025 제주돌가마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제주도예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도내외 도예작가와 일반인 등 약 220명이 참여해 다양한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지난 5월 구억리 옹기전수관에서 열린 도예 체험 축제의 결과물로, 전통 옹기의 맥을 잇는 작품부터 현대적 변용을 시도한 실험적 작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제주 전통 옹기는 육지와는 다른 독창적 발전을 이루었으며, 지역 고유의 재료와 소성 방식, 돌가마 문화 등에서 높은 역사적·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제주 전통 옹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예 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희진 원장은 “이번 전시는 도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제주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예의 대중적 확산과 지역 문화유산 보존이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