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6000만원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아틀라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독일 엔지니어링의 완성도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로, 최신 디자인과 신형 엔진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 MQB 모듈러 플랫폼 기반으로, 국내 판매 대형 SUV 가운데 가장 긴 전장(5095㎜)을 갖췄다.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로 여유 있는 차체 크기와 높은 시트 포지션 덕분에 주행 시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전 모델에는 R-라인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돼 역동적인 외관을 구현했으며, 랩어라운드 스타일 LED 주간주행등과 새로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시각적 포인트를 더한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원격 시동 기능 등이 기본 탑재됐다. 비엔나 가죽 시트는 열선·통풍·마사지 기능과 8-웨이 전동 조절이 가능하며, 7인승과 6인승(2열 캡틴 시트) 두 가지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ℓ, 3열 폴딩 시 1572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며, 플랫 폴딩으로 캠핑과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파워트레인은 EA888evo4 2.0ℓ 가솔린 터보 TS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m를 발휘한다. 상시 사륜구동(4모션) 시스템과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트레일러 히치를 기본 장착해 최대 5000파운드(약 2268㎏)의 견인이 가능하다. 복합 연비는 8.5㎞/ℓ로, 도심 주행 약 7㎞/ℓ, 고속도로 약 10㎞/ℓ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2.0 TSI 4모션 R-라인 단일 트림으로, 7인승 6770만1000원, 6인승 6848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