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총 8회에 걸쳐 ‘2025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를 연다. 이번 영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여름밤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16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영화 ‘암살’을 상영하며, 상영 전에는 국가 유공자 30여 명을 초청해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는 기념식을 진행한다. 태극기 부채 만들기 체험 부스와 의정부시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원으로 구성된 시소 중창단의 특별 공연도 준비된다.

23일에는 영화 ‘소방관’ 상영 전, 이동식 소방 안전 체험 차량을 활용한 소방 안전 체험과 심폐소생술 교육 부스가 운영된다. 31일에는 장애인 관객을 위해 영화 ‘코다’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적 내용을 설명하는 음성해설과 대사·음악·소리를 자막으로 제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형태다.

이외에도 ‘쿵푸팬더4’, ‘수퍼배드4’ 등 가족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 ‘웡카’, 잔디밭과 어울리는 힐링 영화 ‘리틀포레스트’가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5시부터 마술·음악·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며, 영화는 공연 종료 후 오후 7시 30분부터 상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돗자리가 대여된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이 여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와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