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4~15일 특별 강연과 문화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의 역사와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14일에는 ‘광복 80주년, 강원을 다시 보다’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열린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장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일본 신화의 스사노오와 춘천신사’를 주제로 춘천신사 설립 배경과 제신 스사노오 노미코토 추가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한다. 이어 김현주 국립한밭대 교수가 ‘관동창의군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통해 강원지역 의병부대 관동창의군의 결성과 항일 활동을 조명한다.

15일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사진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다시 웃는 그 날’ 사진전에서는 강원 출신 독립운동가 20인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웃는 얼굴의 컬러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강원서부보훈지청이 강원광복기념관에서 진행한 전시의 순회전이다.

부대 행사로는 광복절 OX 퀴즈와 태극기 소품을 활용한 포토 이벤트 ‘너랑 한 컷’이 준비된다. OX 퀴즈 정답을 맞힌 어린이 200명에게는 국가보훈부 마스코트 ‘보보’ 캐릭터 열쇠고리 등 기념품을 증정하며, 포토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특별 강연과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누리집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