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물왕호수 일원에서 가족 단위 생태체험 프로그램 ‘2025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품 생태관광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의 자연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은 따오기아동문화관과 따오기문화공원 일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회당 30명씩 총 7회에 걸쳐 열린다. 모집 대상은 6~13세 자녀를 둔 가족 15팀(2인 1조)으로, 참가 신청은 홍보물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운영일은 8월 15·16·29일, 9월 5·6·12·13일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달빛을 주제로 한 생태 그림그리기, 친환경 LED를 활용한 반딧불이 램프 만들기, 모기장 텐트 안에서 즐기는 그림자극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야광물감과 야광 초크를 활용해 자연을 표현하고, 가족과 함께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왕호수를 도심 속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는 시흥의 생태·문화 자산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따뜻한 여름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관광과(031-310-29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