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동맹’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10일까지 4개월간 ‘대구&광주 명산 산행 챌린지’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와 광주의 우정을 관광 분야로 확장하고, 전국 관광객들에게 두 도시의 자연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산행 코스는 대구의 팔공산 비로봉과 앞산 정상, 광주의 무등산 정상과 금당산 정상 등 총 4개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국내 대표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인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전용 앱을 통해 GPS 인증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각 인증 지점에서는 블랙야크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되며, 4개 코스를 모두 완주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스포츠 전용 물병이 증정된다. 행사 기간에는 대구와 광주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돼 두 도시 시민들이 서로의 명산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중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앱에서 사전 접수 가능하다.

주최 측은 이번 챌린지를 단순한 산행에 그치지 않고 음식·문화·경관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팔공산의 단풍과 설경, 앞산의 야경, 무등산의 웅장한 산세, 금당산의 고즈넉한 숲길 등 사계절의 매력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팔공산과 앞산, 무등산과 금당산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보물 같은 산”이라며 “이번 산행 챌린지가 두 도시를 자연 속에서 이어주고, 관광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