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서 사찰음식 명장과 함께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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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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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서관 1홀)에서 ‘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Korean Buddhism Culture Expo)’가 개최되는 가운데 불교의 무궁무진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전 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통불교문화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주제전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음식문화의 최고 대안으로 손꼽히는 사찰음식특화 프로그램인 ‘도심공양간’을 선보인다. 사찰음식 명장으로 한식진흥원 전(前) 이사장 겸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문화센터 센터장, 전통사찰음식문화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선재 스님과 사찰음식 전문가 수안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팔공총림 동화사가 함께 참여해 풍성함을 더한다.
이번 주제전 ‘도심공양간’에서는 선재 스님과 수안 스님 등 사찰음식 명장들과 전문가가 함께 각양각색의 사찰음식과 그 속의 담긴 의미를 배우는 특별 전시 콘텐츠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찰음식 시연과 더불어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양간에서 사용하는 그릇과 소품 등을 함께 전시하며 재미와 가치 모두를 사로잡는 오감만족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와 함께 선보였던 기획전을 ‘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이자 마음을 치유하는 수행인 선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천년을 세우다’, ‘마음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위한 2024 국제선명상대회 미리보기’로 구성된다. 주요 전시프로그램으로 챗GPT 기술을 활용해 참여자의 고민에 대해 불교경전 기반의 해결책을 얻어갈 수 있는 ‘스님 AI(인공지능)와의 대화’, ‘사유(思惟)의 방’ 등의 콘텐츠를 진행하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람객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힙(Hip) 한 불교’의 태동을 알린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불경 DJ 파티’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며 많은 고민을 겪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뉴진스님과 함께하는 ‘고민상담’ 섹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불교계 BTS’를 표방한 선명상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BUDDHA TEN SUNIM, BTENS)’와 노래하는 관세음보살 ‘관서현보살(가수 서현진)’의 찬불가 무대 등으로 불교문화를 통해 전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선 스님들의 삶의 지혜와 한국불교의 정신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담마토크’가 9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서 선보이는 ‘담마토크’는 대구·경북 지역 5개 교구본사와 협력해 수행과 포교에 헌신하는 본사 주지 스님들을 비롯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강백 스님들에게서 불교의 본질을 배우는 법석이 펼쳐질 예정이다.
‘담마토크’에서는 선웅 스님(경산불교총연합회 회장)을 필두로 지운 스님(자비선사 회주), 대륜 스님(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주지), 인월 스님(직지사 기획국장), 용학 스님(금정총림 범어사 화엄경연구원장), 동진 스님(칠곡 망월사 주지), 동훈 스님(경산 삼보사), 마가 스님(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등현 스님(고운사 화엄승가대학원장), 철산 스님(포항 죽림사 주지) 등 10분의 스님과 법석을 함께한다.
이외에도 특설무대에서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주제전 ‘도심공양간’의 연계프로그램으로 ‘식사가 아닌 공양의 참 의미 전달. 자연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것’, ‘대구 지역 사찰의 큰스님께서 좋아하셨던 음식을 소개하며 단순히 채식을 떠나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등을 주제로 선재 스님이 특별한 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사무국은 이번 ‘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전통불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득하다며, 불교법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큰스님들과의 대법회 진행을 통해 전통불교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동시에 종단 차원에서 한국불교의 지속적인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젊은 세대들을 위한 포교활동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주제전으로 선보이는 ‘도심공양간’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건강식인 한국의 사찰음식 문화를 통해 사찰 음식이 종교적 색채를 띤 음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일상 속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건강한 비건식으로써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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