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용안면 용머리고을 일원에서 ‘제4회 수박놀이축제’를 개최한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수박의 소비 촉진과 농업인-소비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익산시 수박연구회(회장 윤범열)가 주최·주관한다.

행사장에서는 고당도 신선 수박을 산지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애플수박 모종 심기 ▲수박화채 만들기 ▲수박 화장수 만들기 ▲승마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시립예술단이 선보이는 풍물놀이와 무용, 난타 공연이 무대 분위기를 달구며, 수박 조각 전시, 수박 품평회도 열려 익산 수박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박 빨리 먹기 대회, 수박씨 멀리 뱉기,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는 현장의 웃음과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범열 익산시 수박연구회 회장은 “기후 변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익산 수박의 맛과 품질을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 수박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의 신선한 봄날과 달콤한 수박의 향연이 어우러질 이번 수박놀이축제는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봄맞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