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 기획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가 12월 28일 오후 2시 10분 EBS 1TV에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데뷔 여정을 담은 이번 프로그램은 고니 밴드의 감동적인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대미를 장식한다.

고니 밴드는 리더 겸 보컬 고니를 중심으로 베이스 유현진, 기타 정민석·강경규, 드럼 김세준으로 구성된 5인조 혼성 밴드다. 2018년 전주에서 결성된 이후 지역 인디씬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이들은 ‘청춘1장’ 출연을 통해 공중파 데뷔의 꿈을 이뤘다. 밴드명 ‘고니’는 백조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음악의 하늘을 우아하게 항해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곰팡이 피던 연습실에서 시작해 데뷔 무대까지 오른 고니 밴드는 쇼케이스 준비 과정에서 세트 리스트 회의와 홍보 활동에 직접 나섰다. 전주의 한옥마을에서 만난 시민들과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공연 홍보를 진행한 이들의 열정은 촬영 내내 돋보였다.

쇼케이스 준비 중, 고니 밴드는 포크록의 전설 강산에와의 깜짝 만남을 통해 음악적 자신감을 얻었다. 강산에는 “이들의 진정성 있는 음악에 감동했다”며 직접 만남을 추진했고,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건넸다. 고니 밴드는 “강산에 선배님과의 만남은 자존감을 크게 높여줬다”며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쇼케이스 당일, 전주에서 올라온 가족들과 팬들로 공연장은 가득 찼다. 고니 밴드는 ‘이름 없는 새’, ‘Kiss & Hug’ 등으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으며, 리드 보컬 고니는 물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멤버 유현진의 깜짝 이벤트는 현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마지막 곡 ‘물 주세요’에서 고니 밴드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각인시키며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객과 하나 된 이들의 무대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니 밴드의 데뷔 무대와 열정적인 여정은 12월 28일 EBS 1TV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