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새 단장 마친 행주대첩기념관 내년 1월 1일 재개관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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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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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한 행주대첩기념관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新) 행주산성 완전 정복'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 전시 기법을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주대첩기념관은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행주산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의 치열한 전투를 다룬 콘텐츠로 채워졌다. 관람객들은 당시 사용된 무기와 권율 장군, 조경 장군 등 주요 인물들의 활약상을 상세히 접할 수 있다.
새롭게 재단장된 기념관은 세 개의 관람 구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구역에서는 행주대첩과 관련된 전투 무기 및 역사적 배경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며, 두 번째 구역에서는 전투의 치열했던 12시간을 몰입감 있는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구역에서는 조선군 병사의 시점에서 전투에 참전하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행주대첩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행주대첩기념관은 1980년 조성된 이후 시설이 노후화되고 현대적 전시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아 관람객의 관심에서 멀어졌었다. 이에 고양시는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기념관의 전시 콘텐츠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개편은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기념관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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