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규모 혜택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는 18일 연말 고객 감사 이벤트 ‘르노 메르시 위크’의 일환으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구매 고객에게 최대 800만원 규모의 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체 보조금은 세닉 E-Tech 구매 예정 고객이 기존에 거주 지역별로 받을 수 있었던 국비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의 전국 평균 수준에 해당한다. 여기에 더해 연말 특별 추가 지원 최대 700만원도 함께 제공된다.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신차로 구매했거나 현재 보유 중인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적용돼, 세닉 E-Tech 구매 시 최대 혜택 규모는 1550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혜택과 친환경차 세제 지원을 반영하면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전국 어디에서나 세닉 E-Tech를 △테크노 3703만원 △테크노 플러스 4035만원 △아이코닉 4499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할부 구매 고객을 위한 금융 혜택도 강화됐다. 르노코리아 제휴 금융상품(MFS)을 이용할 경우 전기차 자체 보조금 대신 6년 무이자 할부와 500만원의 전기차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로열티 고객은 여기에 제휴 할부 추가 혜택 30만원이 더해져 총 8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닉 E-Tech는 프랑스에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판매되는 전기차로, 디자인과 실내 공간, 고급 사양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르노그룹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의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한다. 최고 출력 160kW(218ps), 최대 토크 300Nm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경쾌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NCM 배터리를 적용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460km를 달성했다. 배터리 화재 대응 특허 기술인 ‘파이어맨 액세스’를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세닉 E-Tech는 2024년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9월 이달의 차’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12월을 맞아 차종별 최대 160만원의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포함한 연말 구매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파워트레인과 생산 월에 따라 110만~160만원의 혜택이 제공되며, 가솔린 2.0 터보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모델에는 최대 540만원의 혜택이 적용된다. 아르카나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40만~90만원, 1.6 GTe 모델은 최대 370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