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성탄을 맞아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성탄 축제 ‘2025 명동, 겨울을 밝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동, 겨울을 밝히다’는 매년 성탄 시기에 명동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성탄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명동대성당을 중심으로 성탄 마켓과 음악 공연, 공개방송,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명동 가톨릭회관 앞 광장에서는 성탄 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교구 사제들이 직접 뱅쇼와 소시지를 판매하며 방문객과 소통하고, 청년 작가들이 수공예 성물과 생활 공예품을 선보여 성탄 분위기를 더한다.
명동대성당 성모동산에서는 성탄 캐럴 공연이 마련된다. cpbc소년소녀합창단과 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따뜻한 성탄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명동 1898 광장에서는 클래식, 재즈, 국악을 아우르는 미니 콘서트 ‘1898 뮤직 살롱’이 열려 다양한 음악 장르를 즐길 수 있다.
연극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네 번째 동방박사’, ‘친구가 되어 줄래요’ 등 성탄의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공연된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명동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성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연말연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대교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