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지자체, 상인들이 공동으로 축제를 마련했다. 국립부경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과 유엔남구대학로자율상권조합, 부산 남구청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대학로 상권 활성화 축제 ‘제1회 윈터유니브스트리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부경대학교와 경성대학교 사이 용소로8번길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해당 구간은 동화 속 겨울 마을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꾸며지며, 포토존과 K-문화체험존, 벼룩시장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19일에는 거리영화관을 비롯해 뮤지컬 공연과 국립부경대·경성대 동아리 무대가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유엔남구대학로자율상권조합 사무국 ‘용소랑’에서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 팬 사인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거리영화관과 뮤지컬, 동아리 공연을 비롯해 대학생활을 주제로 한 토크쇼와 초대 가수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관계자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학로 일대에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상권과 대학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가 대학로를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