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오는 20일 제2호 상봉먹자 골목형상점가인 봉우재로33길 일대에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겨울축제 ‘미리메리 상봉에 산타왔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겨울 정취를 담은 주민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제2호 상봉먹자 골목형상점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 중랑구 대표 골목상권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행사 당일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돼 연말 분위기를 더하며, 핫팩 만들기와 카드 만들기 등 겨울 정서를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소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나눔장터,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공간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현장을 촬영해 인증하면 할인권을 제공해 상점가 이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상징 조형물 점등행사가 있다. 제2호 상봉먹자 골목형상점가의 특색을 살려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조성한 조형물로, 향후 상점가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활용될 전망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겨울축제가 추운 계절에도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이 지역의 생활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