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우표, 한국형 잠수함 등…2025년 기념우표 21종 발행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2.31 14:20 의견 0

내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우표가 출시된다. 이와 함께 ‘한국형 잠수함’, ‘한국의 고속철도’ 등 대한민국의 역사와 기술, 문화를 담은 다양한 기념우표가 2025년에 발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0일 2025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을 발표하며, 총 21건의 기념우표가 내년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역사적 사건, 인물, 국가적 사업 등을 기념하며 국민 정서 함양과 국가 홍보를 목적으로 발행된다. 발행 계획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내년 8월 14일에는 ‘광복 80주년’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이 우표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출시되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2월에는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된 도산안창호함을 기념하는 ‘한국형 잠수함’ 우표가 출시되며, 5월 가정의 달에는 저출산 문제를 환기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사랑스러운 아기’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3월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제주도 오름’ 기념우표가, 6월에는 도시 간 빠른 연결을 상징하는 ‘한국의 고속철도’ 우표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년 10월에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출시된다. 이는 1995년 제1회 동시지방선거 시행 이후 30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발행이다.

특히 내년에는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를 기념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한국의 단청’과 K-푸드 열풍을 반영한 ‘K-디저트’ 기념우표도 선보인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단순한 요금 납부 증표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와우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