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정원 산책코스
전라남도는 ‘2025 전남 방문의 해’를 기념해 5월을 ‘전남 방문의 달’로 지정하고, 남도의 멋과 풍류가 깃든 정원을 여행하는 특별 프로그램 ‘남도정원 산책’ 코스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남도와 오는 가을 개원을 앞둔 국립정원문화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전통정원에서 캠핑과 테마별 체험까지 아우르는 총 19개 코스로 구성됐다. 주요 코스는 △전통정원 및 캠핑을 결합한 ‘테마코스’ 5개 △담양, 구례, 해남 등 정원이 밀집된 시군 중심의 ‘지역코스’ 13개 △전남 주요 정원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4박 5일 ‘장기코스’ 1개 등이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으로는 국립정원문화원이 대학생 대상의 전통정원 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정원사 양성 등 전문성 있는 정원 콘텐츠 보급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정원 전문 매체인 월간 가드닝은 지역별로 △담양권 △해남권 △고흥권 등 1박 2일 정원투어 상품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에게 정원 중심의 체류형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에는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해 지방정원 2곳, 민간정원 30곳, 전통정원 3곳이 분포하고 있으며,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품은 다양한 정원문화 자산이 풍부하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유럽처럼 정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싱그러운 신록이 가득한 5월, 나만의 힐링을 원하는 분들께 남도 정원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