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주민에게 쾌적한 여가 활동과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백련산 꿈마을 숲정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백련근린공원의 단풍나무 숲과 암석 지대 등 자연 자원을 활용해 도시 숲 체험형 힐링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지는 서울시 꿈나무마을 초록꿈터 뒤 백련근린공원 일대 약 1만㎡이며, 총 사업비는 시비 20억1천만 원이다.
구는 지난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5월까지 1차 공사를 진행해 나들길 56m와 숲속 쉼터 2곳을 조성하고 목수국 등 16종의 수목 570그루를 심었다. 이어 지난달 착수한 2차 공사에서는 나들길 436m, 숲속 쉼터 4곳, 테마정원 5곳, 자연학습장을 추가로 조성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평구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백련산 일대 전체를 서북권 대표 복합힐링공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총 70억 원을 투입해 테마형 복합힐링공원 조성, 무장애 환경 구축, 환경 개선, 둘레길 정비 등 연계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백련산 꿈마을 숲정이는 자연과 주민이 함께하는 치유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녹지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