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지역 대표 산림휴양지인 백야자연휴양림의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한다. 군은 지난해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304㎡ 규모의 신축 휴양관을 완공하고 객실 10개를 추가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새 휴양관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숙박시설과 회의 시설을 갖춰 다양한 계층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야자연휴양림은 2011년 개장 이후 지역 대표 휴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난해에만 2만2800여 명이 찾았다. 그러나 기존 숙박시설의 목재 구조물 틀어짐과 난방 효율 저하 등 시설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도비 7억5000만원과 군비 2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노후 숙박동 외벽 개보수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최근 확산되고 있는 ‘어싱(Earthing)’ 열풍을 반영해 군비 2억원을 추가 투입, 약 150m 규모의 맨발 황톳길도 조성한다.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 착공,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석철한 음성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산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보완으로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휴식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야자연휴양림은 33㎡~94.7㎡ 규모의 숙박시설 11동(39실)을 비롯해 회의실,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약 5.6㎞의 등산로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