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세대를 이어온 전통의 맛을 통해 지역 미식 문화를 전국에 알린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공모를 거쳐 ▲서류 심사 ▲현장 심사(맛·위생·서비스·대물림 여부) ▲익산시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3개 업소를 ‘대물림 맛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업소는 기존 지정 업소와 더불어 신규 선정된 ‘솜리뼈다귀탕 본점’을 포함해 총 13곳이다. 선정 업소는 ▲노형남정통추어탕본가(추어탕) ▲대야식당(소머리국밥) ▲동서네낙지(소곱창낙지볶음) ▲무진장갈비촌(갈비탕) ▲반야돌솥밥(반야돌솥밥) ▲백인숙꽃게장(꽃게장) ▲부송국수(국수) ▲전주소바(소바) ▲진미식당(육회비빔밥) ▲한일식당(황등한우육회비빔밥) ▲함라산황토가든(오리주물럭) ▲함지박레스토랑(이탈리안돈가스) ▲솜리뼈다귀탕 본점(뼈다귀탕)이다.

특히 새롭게 지정된 솜리뼈다귀탕 본점은 2대째 가업을 이어온 업소로, 모범음식점에도 2024~2025년 연속 지정되며 신뢰를 더했다.

선정된 업소에는 ‘대물림 맛집’ 인증 표지판이 부착되며, 시 홍보 책자와 누리집에 소개된다. 또한 상수도 요금 감면(30%), 위생용품 지원, 모범음식점 지정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익산시는 오는 9월 26~27일 함열읍 제4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리는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현장에서 시식회를 마련해 대물림 맛집의 정통성과 깊은 맛을 전국 방문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대물림 맛집은 단순한 미식 공간을 넘어 익산 미식 문화의 품격을 알리는 상징”이라며 “선정된 업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품질 관리에 힘쓰고, 지역 미식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