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파주시가 후원하는 ‘2025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오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What is Folk?”로, 포크 음악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지난해에 이어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의 조병석과 남준봉이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에 포크 특유의 감성과 깊이를 더한다. 올해는 전야제와 본공연으로 규모를 확대했으며, 체계적인 기획과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9일 오후 7시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전야제 ‘Folk, 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는 뮤직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사회를 맡고, 포크 듀오 ‘유리상자’와 신예 뮤지션 황가람이 출연해 포크 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20일 오후 5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본공연은 김세환, 사랑과 평화, 최백호, 정미조, 옥상달빛 등이 출연해 포크의 정수를 보여줄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파주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무대가 마련돼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활기를 더한다.

이번 축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플로어석에 한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파주시민 대상 선예매는 8월 26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파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플로어석 외에도 피크닉석과 패밀리석은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가을날 야외에서 음악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문화재단 김영준 대표이사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은 평화의 도시 파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축제”라며 “재단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의 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