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는 9월 북구 흥해읍 죽천리에 반려동물 테마공원 ‘포항펫필드’를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펫필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소형견·중소형견·중대형견을 위한 전용 운동장과 프리존, 쉼터, 전망대, 관리실, 카페,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해당 시설은 전면 무료로 운영되며,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개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테마공원은 북구 지역에 처음 조성되는 반려동물 전용공간으로, 남구 문덕리의 ‘포항댕댕동산’에 이은 두 번째 시설이다. 2021년 개장한 댕댕동산 역시 견종별 전용 운동장과 프리존,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포항시의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북구 지역에도 실질적인 수요가 있어 펫필드를 조성했다”며 “공원 내에서는 목줄 없이 반려견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 도심 속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