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국제적 규모의 코미디 축제가 열리며 도심이 웃음으로 물든다. 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벡스코와 해운대 구남로 등 시 전역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벡스코에서 열리며, 코미디언 박명수가 사회를 맡는다. 미디어 공연팀 ‘생동감크루’의 LED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코미디 유튜브 대상’ 수상자인 이명화(랄랄), 미국 공연팀 ‘벙크퍼펫’, 개그콘서트 출연팀의 특별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축제는 만담 콤비의 폭소 퍼레이드, 코미디 올스타 무대, 웃음 협업 공연 ‘희극상회’ 등 방송에서는 접하기 힘든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새롭게 기획된 ‘코미디 북콘서트’에서는 책을 집필한 코미디언 이홍렬 등이 관객과 대화하고 사인회를 진행하며 색다른 만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거리공연 ‘코미디 스트리트’가 열리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코미디 오픈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모든 부대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미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웃음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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