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역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시루팡팡데이’를 8월 마지막 주부터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의 2025년 하반기 민생회복 프로젝트 ‘흥해라 흥세일’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토·일 오전 6시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시루팡팡데이’는 모바일 시루 충전 시 7~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추가로 7~10%의 사용 할인을 적용받는 방식이다. 즉, 충전과 사용에서 동시에 할인 혜택을 누리는 구조다.

첫 행사인 오는 8월 29~31일에는 충전 7%와 사용 7%를 합한 총 14%의 혜택이 제공되며, 9월부터 12월까지는 충전 10%와 사용 10%를 합쳐 최대 2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9만 원으로 10만 원어치 모바일 시루를 충전한 뒤 가맹점에서 10만 원을 결제하면 실제 결제액은 9만 원만 차감되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모바일 시루로 한정해 운영되며, 가맹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루팡팡데이가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축제로 자리 잡아 시흥 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