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주 숙박 페스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부터 정상회의가 열리는 10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 규모의 경제 협의체로,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는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를 잡고, 숙박 프로모션을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며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숙박 페스타의 핵심은 숙박 할인 쿠폰 제공이다.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발급되는 쿠폰은 10월 26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경주시 내 숙박업 등록업체 어디서나 활용 가능하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이 크다는 평가다. 쿠폰 발급과 예약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가능하며, 전용 페이지와 홍보 배너가 운영된다.

경북도는 숙박비 절감을 통해 관광객 체류 기간을 늘리고 소비를 확대해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가 ‘체류형 여행’으로 변화한 만큼, 숙박 프로모션은 관광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숙박은 여행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으로, 가격 부담을 완화해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번 숙박 페스타를 통해 음식, 교통, 쇼핑, 문화체험 등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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