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이 10주년을 맞아 스크린으로 확장된다.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가 오는 9월 18일 메가박스를 통해 단독 개봉한다.

예매는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상영은 규현(빅터 역)과 박은태(괴물 역)가 선보인 무대의 절정 장면을 담아내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인 예고편 공개 직후 SNS에서는 “무대의 전율이 스크린에서도 그대로 느껴질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고전을 바탕으로 하되, 원작과 다른 설정을 도입해 독창적인 서사를 구축한 작품이다. 특히 처형당한 앙리 뒤프레를 재료로 피조물을 탄생시키는 설정은 빅터와 괴물의 갈등을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이번 실황 영화에서는 무대에서는 놓치기 쉬운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이 근접 촬영으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또한 2막 격투장 장면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통해 쇳소리, 환호, 절규가 입체적으로 울려 퍼지며 관객을 현장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4K 영상과 입체 음향으로 구현된 이번 상영은 공연과 영화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몰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10년간 기립박수를 받아온 레전드 무대를 스크린에 담아낸 만큼, 팬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