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예술단 '전우치' 캐스팅. 상단 좌측부터 이한수, 손동운, 최인형, 금승훈

서울예술단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창작 가무극 신작 ‘전우치’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조선 중종 시대 실존 인물이자 고전 소설의 주인공 전우치를 모티프로, 그의 기이한 행적과 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작한 판타지 총체극이다.

창작진에는 실력파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극작과 작사는 연극 ‘손 없는 색시’, 미디어 융합공연 ‘단오지향’으로 주목받은 경민선이 맡았으며, 연출은 뮤지컬 ‘쓰릴 미’, ‘데미안’과 연극 ‘추남, 미녀’ 등에서 장르를 넘나든 이대웅이 담당한다. 안무는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정보경이 맡아 강렬한 에너지를 무대에 담는다.

특히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매지컬 씬 디렉터로 참여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조선 영웅 ‘전우치’ 역에 이한수와 손동운, 전우치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스승 ‘서화담’ 역에 최인형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이은솔, 오지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최경화 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장은 “‘전우치’는 한국적 설화에 기반한 서사를 서울예술단만의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며 “한국형 슈퍼 히어로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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