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청소년이 클래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해설형 오케스트라 공연 ‘보이고 들리는 클래식’을 오는 23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청소년 공연 문화 나들이 ‘청:ON(청소년의 감수성을 켜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문화생활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며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다.
무대는 친근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부 ‘광고 속 클래식’에서는 빙그레, 롯데월드, 맥도날드 등 일상 속에서 귀에 익은 선율이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연주돼, 음악과 이미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하이든, 오펜바흐, 로시니, 비제의 명곡들이 익숙한 멜로디로 다가오며 관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2부 ‘영화·애니메이션 OST’는 청소년들이 특히 기다릴 만한 무대다. ‘미션 임파서블’과 ‘어벤저스’의 박진감 넘치는 테마곡, ‘캐리비안의 해적’의 모험적인 선율, ‘겨울왕국’의 ‘Let it go’가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재현된다. 여기에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애니메이션 음악까지 더해져 한 편의 영화관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약 80분간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문화과(02-2620-3409)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무대는 청소년이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과 교감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