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상플랫폼과 1883개항광장에서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연말 힐링 문화축제 ‘오픈 포트 크리스마스 : 불멍(Open Port Christmas)’이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감성 속에서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불멍을 즐기며 쉬고, 놀고, 온기를 나누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명에 담긴 ‘불멍’은 모닥불을 바라보며 잠시 멍하니 쉰다는 의미의 ‘멍때리다’와 반려견을 뜻하는 ‘멍멍’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보내는 휴식의 시간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행사장은 반짝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겨울 캠핑의 낭만과 연말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다. 특히 불멍 캠핑존이 마련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겨울 캠핑 체험이 운영된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불멍 온기나눔 캠페인’도 진행된다. 체험과 캠페인 참여를 통해 불멍 스탬프를 모으면 유기견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구조로, 불멍의 온기가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따뜻함, 반려견과의 교감, 빈티지 문화와 나눔의 의미를 한 공간에 담아낸 연말 복합 문화축제”라며 “상상플랫폼이 시민 일상 속에서 사계절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