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용산용문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 행사를 지원한다. 용산구는 오는 23일 용산용문시장 상인회 주최로 열리는 ‘2025 용용이 야시장 엑스마스(X-MAS)’ 행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용문시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겨울철 별미와 간식으로 구성된 야시장과 함께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당일에는 ‘장보고 쿠폰’ 환급 행사가 마련된다. 용문시장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천 원권 쿠폰 1매, 3만 5천 원 이상 구매 시에는 5천 원권 쿠폰 2매를 지급한다. 쿠폰은 용문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매까지 행사 운영 부스에서 수령 가능하다.

현장 분위기를 살릴 소규모 야외 공연도 준비됐다.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5시간 동안 지역 기반 예술가 5팀이 참여하는 미니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개인 가수와 밴드, 퍼포먼스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상인회로부터 안전관리계획을 제출받고, 용산경찰서와 용산소방서,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열어 안전관리 인력 배치와 현장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가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