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검단산 둘레길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면 개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둘레길은 검단산 유길준묘 등산로 입구부터 캠프 콜번 인근까지 이어지는 총 2.7㎞ 구간으로, 하남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8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다.
둘레길은 기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으며, 시민들이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맨발걷기길이 함께 마련됐다. 또한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데크시설과 목계단을 설치하고, 곳곳에 쉼터를 조성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하남시는 이번 검단산 둘레길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체험하고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심과 인접한 산림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걷기길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중·장년층 시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앞으로도 검단산 일원을 중심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산림 여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